김제동 "尹 조문 혼란", 김경진 "순간 의사표시 못한 것"

  • 등록 2021-11-24 오후 6:50:11

    수정 2021-11-24 오후 6:50:11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라디오 진행 대타로 나선 방송인 김제동씨가 전두환씨 사망 후 조문 여부를 두고 혼란을 겪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에 질문을 던졌다. 윤석열 경선 캠프 대외협력특보를 지낸 김경진 전 의원은 “윤 후보는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후보자를 두둔했다.
사진=뉴시스
김 전 의원은 24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대타 진행자로 나선 김제동씨는 “윤 후보가 ‘돌아가셨고 상중이니까 정치적인 얘기는 시의 적절하지 않은 거 같다’는 말이 조금 애매모호하다는 이야기가 있고, ‘조문 가야 되지 않겠냐’ 했다가 안 가는 걸로 바뀌었다고 해서 지금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윤 후보는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반박했으나 김씨는 “그렇게 한다면 윤 후보로서는 본인의 분명한 의견이 전달되지 않으면 억울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지금 김 전 의원은 분명한 입장이라고 하셨는데, 조문 관련이나 사과 문제도 그렇고 사람들에게 분명한 입장이 전달되지 않는다.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고 되물었다.

김 전 의원은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서 광주의 피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꽃피웠다. 그리고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가 5월 광주의 아들이고 딸이다, 이런 분명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또 “윤 후보의 전두환씨에 대한 관점, 또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관점은 아주 분명하다. 조문 문제는 아마 후보 경선을 함께했던 당내 주자들하고 점심식사를 하러 가기 직전에 기자들한테 문의를 받았던 것 같은데, 순간 명확한 의사표시를 못하고 준비 일정 등 보고 검토하겠다, 갈 수도 있지 않겠느냐, 이런 뉘앙스로 얘기를 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하태경 의원 등 대선 경선에 나섰던 여러 후보들하고 전날 식사를 하면서 의논하시고 나서 안 가는 것이 맞겠다고 해서 안 가겠다고 분명하게 결정을 해서 기자 분들에게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씨는 “지금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일관적으로 입장이 분명했다는 것인데, 그러나 후보가 되고 난 다음에 그런 분명한 입장이 있다면 전달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인가”라고 다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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