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 사격장서 화재…경찰 2명 다쳐

  • 등록 2015-03-10 오후 9:22:40

    수정 2015-03-10 오후 9:22:40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경찰서 지하 사격장에서 불이나 경찰 2명이 다쳤다.

화재는 10일 오후 4시58분께 발생했다. 이날 지하 사격장에서는 연 3회 실시되는 특별 사격훈련이 경찰관 2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불은 오후 4시 30분에 끝난 사격 훈련 뒷정리 청소 도중 일어났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차량 등 장비 20대와 78명의 인원을 투입해 오후 5시 8분께 진화했다.

이 불로 경무과 소속 문모 경위와 신모 경장이 얼굴과 팔 등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문 경위 등이 1번 사로 근처에서 탄피와 사격으로 흩날린 화약 가루 등을 쓸던 도중 불이 났다”, “지하사격장에서 ‘펑’하는 소리가 났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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