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음주운전 추가 폭로…송영무 "운전자는 동기 대령"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1991년 3월 이후 7월에도 음주운전 의혹 제기
김학용 "해군본부 지인 통해 사건 무마"
宋 "운전자 나 아닌 동기 대령, 음주사고 뒷처리 도와"
  • 등록 2017-06-28 오후 5:40:50

    수정 2017-06-28 오후 5:40:5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이 2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1991년 3월에 이어 같은 해 7월에도 음주운전 단속이 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송 후보자는 자신이 운전한 것이 아니라 동기인 박 모 대령이었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음주운전을 한 1991년 3월 이후에도 7월 (해군본부) 종합상황실장으로 부임한 때에도 노량진 경찰서에서 단속에 걸렸다”면서 “혼자 걸린 것도 아니고 대령 2명 동기생과 함께였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단속 책임자인 노량진 경찰서의 모 경장이 자신의 초등학교 선배가 해군본부에서 일한다고 하자 송 후보자는 당시 그 선배를 수소문해 경찰서로 불러 사건을 무마해 달라고 청탁했다”고 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해군본부에 근무하는 경찰관의 선배가 “봐주려면 봐주던지 해라”라고 해서 사건이 무마됐다. 이어 송 후보자가 “같이 식사하자”고 했지만 지금까지 식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송 후보자는 “내가 운전한게 아니라 동기인 박 모 대령이 운전했고 동석했다”며 “차 사고가 나 뒷처리를 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송 후보자 측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당시 음주사고는 송 후보자의 박OO 동기생(예비역 대령)이 본인의 차로 직접 운전을 하다가 음주단속에 적발됐던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박OO씨는 부산에 거주하고 있다”며 “뇌출혈로 투병중이나 필요시 직접 증언도 하겠다고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28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추가 음주운전 관련 제보자와의 대화가 정리된 문서를 보며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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