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부총리 “나향욱 기획관 최고수위 징계 공감대”

국회 교문위 출석 “간부회의서 징계수위 논의"
최고 수위 징계는 파면..5년간 공직제한 퇴직금 절반 삭감
  • 등록 2016-07-11 오후 5:47:15

    수정 2016-07-11 오후 5:53:57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 뉴시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에 출석해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나향욱 정책기획관에 대해 “주말 간부회의에서 최고 수위의 징계조치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교육부가 나 기획관의 막말 파문을 두루뭉실 넘어가려는 것 아니냐’는 유성엽 교문위원장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두루 뭉실 넘어갈 사안이 아니며 그 심각성을 모를 수 없다”며 “지난 금요일(8일)에 사실을 접하게 됐고 주말에도 수차례 간부회의를 통해서 이 문제 대한 대국민사과를 어떻게 할까 논의도 했고, 그 결과로써 최고 수위의 징계조치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다만 “고위공무원 징계사안은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서 수위를 결정하게 돼 있다”며 “현재 중징계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교육공무원에 대한 최고 수위의 징계는 ‘파면’을 말한다. 파면을 당한 공무원은 5년간 공직 임용이 제한되며 퇴직급여액의 절반이 삭감된다.

나 기획관은 지난 7일 경향신문 기자들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민중은 개·돼지로 보고 먹고살게만 해주면 된다”며 “신분제를 공고화 시켜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교육부는 자체 경위조사를 진행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나 기획관은 이날 교문위에 출석해 “점차 신분사회가 고착화되는 현실을 인정하고 교육정책을 펴야 한다는 취지에서 한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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