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사외이사 1명 증원 '투명경영' 강화

  • 등록 2018-02-13 오후 4:54:40

    수정 2018-02-13 오후 4:54:40

13일 포스코 이사회를 통해 추천된 신임 사내·외이사 후보들. 왼쪽부터 전중선 포스코강판 대표이사 사장(사내이사), 김성진 한경대학교 총장, 박경서 고려대 교수(이상 사외이사).포스코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가 사외이사를 1명 더 늘리는 안을 추진한다. 투명·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포스코(005490)는 13일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사내·외 이사 후보 추천건을 비롯해 사외이사 1명 증원,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 개편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포스코는 종전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7명 등 총 12명에서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8명으로 사외이사 1명을 증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올해 임기가 종료되는 사내·외 이사에 대한 추천도 이뤄졌다.

사내이사는 오인환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철강부문장), 장인화 포스코 사내이사 부사장(철강생산본부장), 유성 포스코 사내이사 부사장(기술투자본부장)을 재선임하고 전중선 포스코강판 대표이사 사장을 신규선임하는 안을 내놓았다. 사외이사로는 김주현 파이낸셜뉴스 대표이사와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재선임, 김성진 국립 한경대학교 총장과 박경서 고려대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 신규선임을 추진한다.

이들 사내·외이사 후보는 이날 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자격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후보로 확정됐으며, 내달 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전중선 사장은 포스코 원료구매실장, 경영전략실장을 거쳐 지난해 포스코강판 사장으로 선임됐다. 김성진 총장은 해양수산부 장관을 거쳐 국무총리실 산업심의관, 대통령 정책관리비서관, 산업정책비서관, 중소기업청장 등을 역임한 산업정책 분야 전문가다. 박경서 교수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장,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을 지낸 지배구조 및 재무, 금융분야 전문가로 현재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특히 박 교수는 해외기관 투자자인 APG(네덜란드연기금자산운용)와 Robeco(로테르담투자컨소시엄)의 주주제안을 통해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포스코는 투명경영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와 소통 증진 및 주주권익 제고를 위해 이번 주주제안을 적극 수용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먼저 사외이사 증원과 관련 “이사회 구성 및 의견의 다영성을 제고하고 경영활동의 견제와 감시를 통한 투명경영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4명의 사외이사 후보가 각 분야의 전문성과 경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성장과 주주친화적 지배구조 확립,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