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통화…“도움 검토”

우크라이나 대통령, 文대통령 초청도…“올해중 와달라”
  • 등록 2020-04-10 오후 6:56:08

    수정 2020-04-10 오후 6:56:08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10일 전화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가 구체적인 요청사항을 알려준다면 국내 수급 상황 등을 보아가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부터 25분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이 상대적으로 많은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어, 이를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세계 경제 위축을 막기 위한 국제공조 차원에서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이 합리적 수준에서 허용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우크라이나 간 필수적 기업인의 이동 등 경제 교류가 지속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신속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코로나19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처한 덕분에 “안정화 시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향후 1~2주가 고비이기 때문에 한국의 경험과 방식을 공유받기를 희망한다며, 우리의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관련 의료물품의 지원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 직접 지시해 한국행 우크라이나 수공기에 한국 교민도 탑승하여 한국으로 돌아가는 성과가 있었다”면서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올해 중 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꼭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초청에 감사드린다”면서 “구체적 사항은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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