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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의 영예는 윌리엄 노드하우스(77) 미국 예일대 석좌교수와 폴 로머(62) 뉴욕대 경영대학원 교수에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노드하우스 교수와 로머 교수를 제50회 노벨경제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드하우스 교수는 기후변화에 대한 경제학적 연구로 명성이 높은 학자다. 40여년간 지구온난화에 대해 광범위한 연구를 해왔으며, 기후 경제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로머 교수는 내생적 성장이론으로 잘 알려진 거시경제학계의 거두다. 기술과 지식의 혁신이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학자다.
그는 시카고대 물리학과를 졸업했고,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도 역임했다.
한편 노벨경제학상은 노벨상이 처음 생긴 1895년 당시에는 없었다. 1968년 스웨덴 중앙은행의 창립 300주년을 맞아 신설됐고, 1969년부터 시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