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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 따르면 조두순은 한 시간에 팔굽혀펴기만 1000개씩 했다고. 33개씩 1세트를 하는 운동을 조두순은 35세트까지 했다고 한다.
동료 재소자들이 ‘왜 그렇게 운동을 열심히 하느냐’라고 물으니 조두순은 ‘출소 후 보복이나 테러를 당할까 봐 걱정된다. 내 몸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A씨에 따르면 조두순은 동료 재소자들에게 자신의 범행을 부인해 왔다. A씨가 운동 시간에 조두순에게 ‘범행을 반성하냐’고 물었는데 조두순은 ‘술에 취해 기억도 안 나고 그런 행위를 한 적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조두순은 출소 후 계획에 대해선 ‘부인과 함께 집 근처 산에서 커피 장사를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2008년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조두순은 오는 12월 13일 출소할 예정이다. 조두순은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던 안산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현재 부인도 안산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은 최근 법무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프로그램은 법무부 산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출소예정자와 보호관찰 대상자를 위해 운영하고 있다.
법무부는 조두순이 67세로 이미 고령이고 너무 알려진 인물이어서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