윰댕 “초등생 아들 있다, 말 못한 이유는…”

  • 등록 2020-01-07 오후 9:20:24

    수정 2020-01-08 오전 7:43:37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유명 유튜버 부부인 윰댕과 대도서관이 특별한 가족사를 공개했다.

MBC ‘사람이 좋다’ 캡처.
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두 사람의 일상이 그려졌다.

윰댕의 건강 문제로 두 사람은 2015년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은 아직 올리지 않았다. 2018년 9월 대도서관은 SBS ‘백년손님’에 나와 “혼인신고 하자마자 신장이식을 하느라 때를 놓쳤다”라고 설명했다.

대도서관은 ‘사람이 좋다’에서 “결혼은 최고의 선택이자 최선의 선택이다. 더 훌륭한 사람을 있을지 모르지만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윰댕 역시 “남편 같은 사람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순수하고 악의가 없다. 그리고 이렇게까지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은 더 이상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든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두 사람의 비밀도 공개됐다. 대도서관은 “(윰댕이) 이혼을 한 상태였고 애도 있었다”고 말했다. 윰댕은 “아이는 남자아이고 지금은 초등학생이다. 제가 책임져야 할 사람이 많다 보니까 그걸 말할 수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윰댕은 방송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저에게는 아이가 하나 있다. 대도님과 만나기 전 결혼을 했었지만, 이별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 후로 친정 엄마와 함께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대도님은 제 병이나 아이의 존재를 다 알고도 제게 다가왔다. 처음에는 누군가를 다시 만난다는 게 두려워 밀어냈지만, 진심으로 저를 아껴주고 제 모든 것을 사랑해주는 대도님에게 마음을 열게 됐다. 그 후로 결혼도 하게 되었고, 저는 아버지께 신장을 이식받아 건강도 되찾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저희는 아이를 어떻게 공개할지에 대해 많은 상의를 했다. 저희 모습을 가장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었고, 최근 휴먼 다큐 프로그램을 찍게 되면서 아이와 함께하는 솔직한 이야기들과 모습을 담을 수 있게 될 것이라 판단하여, 오랫동안 품고 있던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드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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