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인종차별 논란 네덜란드 항공사에 "우리 국민 차별 말라"

국토교통부, 논란 하루 만에 KLM 항공사에 경고
"우리 국민에게 차별 조치한 KLM에 엄중히 경고"
"유사 사례 방지 위해 항공 운송 모니터링할 것"
  • 등록 2020-02-12 오후 7:56:01

    수정 2020-02-12 오후 8:42:12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정부가 한국인 승객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유럽 항공사에 엄중 경고했다. (관련기사 [단독]"한국인은 신종코로나 보균자?" 네덜란드 항공사 인종차별 논란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12일 국토교통부는 ‘국토부는 우리 국민이 외항사의 항공기내에서 차별적 조치를 당하지 않도록 엄중하게 대처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기내 화장실에 한국어로만 ‘승무원 전용 화장실’로 표기하는 등 차별적 조치를 취한 KLM 항공사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고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KLM은 지난 10일 암스테르담 발 인천행 항공편 내 승객용 화장실에 한국어로만 ‘승무원 전용 화장실’이라는 안내문을 붙였다. 이 사실을 목격한 한국인 승객이 항의하자 “코로나19로부터 승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기내의 모든 한국인 승객을 코로나19 잠재 보유자로 간주했다며 논란을 샀다.

국토부는 KLM의 대처가 인종차별적이라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향후 우리 국민이 외항사의 항공기내에서 차별적 조치를 당하는 등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공운송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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