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남쪽 스타 됐다" 얘기에 빨갛게 얼굴 붉힌 김여정

文"김여정 남쪽 스타"얘기에 얼굴 붉혀
환담장 훈훈한 분위기 연출돼
  • 등록 2018-04-27 오후 1:18:56

    수정 2018-04-27 오후 1:18:56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사진=뉴시스)
[고양=남북정상회담 특별취재팀 신중섭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남쪽 스타’라는 칭호를 듣고 얼굴을 붉혔다. 환담장은 한바탕 웃음이 일면서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7일 판문점에서 2018 남북정상회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김 부부장에게 ‘남쪽에서 아주 스타가 되었다’고 말을 했다”며 “이를 들은 김 부부장의 얼굴이 빨개졌다”고 전했다. 김 부부장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부터 본회담 전까지 오전 일정 동안 두 정상 곁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도 문 대통령의 너스레에 “김여정 부부장 부서에서 속도전이라는 말을 만들었는데 남과 북 통일의 속도로 삼자”고 뼈 있는 농담을 던져 환담장을 다시금 웃음으로 물들였다.

문 대통령은 가벼운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의 주인공 김 위원장과 나다. 과거의 실패 거울삼아 잘 할 것”이라며 ‘과거에는 정권이 바뀌면 실천이 이뤄지지 않았다. 제가 시작한 지 이제 1년인데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달려온 속도를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으러 왔다”고 답했다.

한편 남북 정상은 오후 회의에 앞서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소나무를 심는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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