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예비인가, 게임 아이템 구매 더 쉬워진다

  • 등록 2015-12-07 오후 6:39:01

    수정 2015-12-07 오후 6:39:01



일명 ‘창구 없는 은행’으로 불리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2곳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인가를 획득하며 새롭게 뜨는 금융상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업장 없이 주 업무를 인터넷 상에서 처리하며 절감한 비용으로 시중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보장한다는 것이 장점으로 통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인터넷전문은행이 게임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현재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곳은 카카오(035720)뱅크와 K뱅크 두 곳이다. 이 중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를 비롯한 11개사가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이 중에는 게임업체 넷마블이 속해 있다. 여기에 카카오 역시 모바일게임 플랫폼 ‘카카오 게임하기’를 운영 중이다.

금융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국내 이용자 3,800만 명을 확보한 카카오톡과 연계된 사업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와 판매자를 직접 연결해 카드 수수료 등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개인과 개인이 카카오톡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 받는 것처럼 돈을 보낼 수 있는 간편송금 등이 강점으로 손꼽혔다.

여기서 자세히 살펴볼 부분이 바로 이자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대표적인 강점으로 손꼽히는 고금리 상품 출시에 이자를 시중은행과 다른 방식으로 지급한다. 현금은 물론 음원이나 게임 아이템 등을 살 수 있는 포인트나 콘텐츠 자체를 이자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게임만 놓고 보자면 게임 아이템이나, 유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로 이자를 받는 식이다.

△ 카카오뱅크는 포인트 혹은 게임 아이템과 같은 콘텐츠로의 이자지급을 검토 중이다

(자료제공: 금융위원회)

카카오는 “공동발기인으로 참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이용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살 수 있는 포인트나 콘텐츠를 이자로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게임 쪽에 집중해 말하자면 넷마블이나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 아이템 혹은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로 이자지급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위에서 이야기된 혜택은 비단 게임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게임 외에도 음원 등 다른 콘텐츠나 쇼핑, 금융 등 영역이 광범위하다. 실제로 ‘카카오 유니버설 포인트’라 소개된 이자 지급 방식은 은행 이용객이 본인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이에 관련된 포인트를 이자로 지급받는 것이다. 카카오는 “본인이 평소에 게임을 많이 이용한다면 이자를 모두 게임 포인트로 몰아 받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포인트를 사용하면 모바일게임 안에서 신용카드, 소액결제와 같은 별도 결제를 거치지 않고 바로 원하는 게임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중간 결제 과정이 사라지며 구매가 더 간편해지는 것이다.

여기에 넷마블과 카카오 모두 국내 게임업게에서 비중이 큰 업체로 분류되기 때문에 계획이 현실화되면 모바일게임 결제에 괄목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현재는 초기 발기인으로 참여한 업체에 국한되어 있지만 사업을 확장하며 제휴 등의 형태로 참여 업체 영역을 넓힐 가능성은 열려 있다”라고 답변했다.

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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