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26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대구의 어려움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대구의 코로나 확진자를 경기도의료원 등에 수용하는 문제는 정말로 어려운 주제”라고 했다.
이어 “대의를 생각하면 수용해야 하고 경기도지사로서 도민의 불안과 피해, 그리고 경기도에 닥칠수도 있는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면 수용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그래서 오늘 정부에 ‘대구의 민간병원의 일반 환자를 내보내 대구에 코로나 환자용 병원을 확보하고, 일반 환자를 경기도로 옮기는(물론 독립되고 안전한 병원으로)’ 방법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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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북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대구 확진자는 오전 9시보다 33명 증가했다. 경북은 49명 늘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대구 710명, 경북 317명(중대본 기준)이다. 대구, 경북 확진자를 합하면 1027명이다. 지난 18일 대구에서 영남권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8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