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악성 댓글(악플)을 읽고 극단적 선택을 한 대학생의 유족이 댓글을 단 이들을 모욕 혐의로 고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경찰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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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달 초 숨진 여대생 A씨의 유족 측이 낸 고소장을 지난 23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수사 대상은 A씨가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린 글에 악플을 단 이들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인 유족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유족이 제출한 캡쳐 자료 등을 바탕으로 악플을 단 이들에 대한 신원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