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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28일 세월호에서 발견된 유골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검증 결과 동물 뼈 7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과수에서 최종적으로 그렇게 결론을 내렸다”며 “향후에 국과수가 DNA 검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반잠수선 현장근무 인력이 이날 오전 11시25분경 갑판 위에서 약 4~18cm 유골 총 6점과 신발 등 일부 유품을 발견했다. 해수부는 선체 선수부 리프팅 빔을 받치는 반목 밑(조타실 아래 부분 리프팅 빔 주변) A-데크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했다. A-데크는 세월호 객실 부분이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미수습자 추정 유골’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예정대로 30일 반잠수선을 이동해, 31일에는 세월호를 목포신항에 도착시킬 계획이다. 김영석 장관은 “다음달 5~6일 육상에 거치되면 10일부터 선체 수색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들은 29일 목포신항을 찾아 미수습자 수습 및 선체 조사 방식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