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로 KTX역 주차료 결제 가능해진다"

코레일-도로공사, 도로와 철도 통합서비스 제공 업무협약
고속도로-철도 환승 연계 추진
카드·모바일 앱 연계 등 통합서비스 제공
  • 등록 2017-03-30 오후 4:16:52

    수정 2017-03-30 오후 4:39:52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하이패스로 KTX역 주차료 결제가 가능해진다. 장기적으로는 고속도로와 철도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환승연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한국도로공사는 30일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철도와 도로 간 통합 연계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하이패스용 레일플러스 카드 출시, 주요 역 하이패스 주차장 도입, 철도-고속도로간 연계환승, 모바일 서비스 연계, 기술교류 및 안전협력 등 철도와 도로를 함께 이용하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 교통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우선 코레일의 전국호환 교통카드 레일플러스 카드로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로 통행료를 결제할 수 있는 ‘하이패스용 레일플러스 카드’를 10월까지 출시한다. ‘하이패스용 레일플러스 카드’가 출시되면 KTX 이용으로 쌓은 마일리지로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해진다.

양사는 KTX 역을 중심으로 ‘하이패스 주차장’ 도입도 추진한다. 하이패스 주차장은 하이패스 설치 차량이 역 주차장을 이용할 때 주차요금을 따로 계산할 필요 없이 출입구를 통과하면 자동으로 정산되는 신개념 주차장이다. 주차 정산 대기 시간이 줄어들고, 주차장 주변의 혼잡 완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 앱 분야에서도 협력키로 했다. 모바일 앱인 ‘코레일톡+’과 ‘고속도로교통정보 앱’도 상호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코레일이 구축하고 있는 ‘트립플랜서비스(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최적 경로 및 소요시간을 안내하는 기능)’에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하게 되면 보다 정확한 경로 안내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철도-고속도로의 시설이 교차하는 지점의 구조물에 대해 공동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스마트 유지보수 등 양사가 보유한 첨단 기술의 상호 교류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철도와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의 환승연계를 강화하는 등 교통수단의 구분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환승 체계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고속도로와 철도를 좀 더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교통수단 간 경계가 사라지고, IT로 통합되는 교통혁명의 시대에 고객의 입장에서 빠르고 편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대국민 편의증진과 안전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교통수단 간 경계가 사라지고 IT로 통합되는 교통혁명의 시대에 고객의 입장에서 빠르고 편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왼쪽)과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30일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철도와 도로 간 통합 연계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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