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월호 차량 출입로 제거…내일 자정 선박에 거치”(상보)

  • 등록 2017-03-23 오후 10:26:30

    수정 2017-03-23 오후 10:32:46

상하이샐비지 선원들이 23일 밤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야간 인양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진도=김성훈 기자]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8시부터 잠수사를 투입해 세월호 왼편 꼬리쪽 램프(차량 출입로)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인양단은 앞서 이날 오전부터 세월호 선체와 이를 끌어올리는 잭킹바지선 와이어 간 간섭 문제를 해결하려고 선체 자세 조정 및 인양 지장물 정리 작업을 했다. 이 과정에서 배꼬리 부분에 투입한 잠수사가 왼편 램프(D 갑판) 잠금장치가 파손돼 길이 10m가 넘는 램프가 열려있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애초 정부는 세월호를 수면 위 13m로 인양해 반잠수식 선박에 태울 계획이었다. 하지만 선미 램프가 열려 있어서는 선박 거치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부 판단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소조기 내 인양을 끝내기 위해 선미 램프를 떼어내기로 했다. 현재 세월호 선체는 목표에 3m 못 미치는 수면 위 10m까지 올라온 상태다.

해수부는 “램프 제거 작업을 내일(24일) 아침까지 마치고 자정 전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하면 이번 소조기 내 인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뤄지는 잠수 및 램프 제거 작업은 헤드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다.

램프 잠금장치 파손 원인은 세월호 침몰 과정에서 받은 충격 때문으로 해수부는 추정했다. 해수부는 “본 인양 착수 전에는 이 부분이 해저 면과 맞닿아 있어서 파손이나 개폐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열려있는 램프를 통한 유실을 막기 위해 선체 인양 전에 유실 방지망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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