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막걸리' 서울탁주 "로이킴, 대주주 아냐...51명 중 한 명일뿐"

  • 등록 2019-04-03 오후 5:14:56

    수정 2019-04-03 오후 5:14:5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가수 정준영의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공유 사건에 휘말린 동료 가수 로이킴(김상우)이 그의 아버지가 가진 ‘서울탁주제조협회(이하 서울탁주)’의 모든 지분을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주주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에 친숙한 ‘장수막걸리’를 생산하는 서울탁주 측은 3일 “로이킴은 회사의 대주주나 대표가 아니다”라면서 “지분의 약 2% 안팎을 갖고 있는 51명의 주주 중 한 명이다. 그의 아버지도 마찬가지다. 두 사람이 운영하는 기업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로이킴 아버지가 2017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3년 전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아들에게 지분을 모두 물려줬다”라고 말하면서 나온 이야기다.

실제로 서울탁주는 서울의 양조장 100여 곳의 대표 중 51명이 회원이자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로이킴과 같이 2세가 물려받은 경우도 있다.이들이 돌아가면서 회장직을 맡으며, 로이킴 아버지 역시 인터뷰 당시 회장직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탁주 측은 로이킴이 이번 사건에 휘말리면서 ‘장수막걸리’ 불매 운동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지난 2015년 9월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린 썸데이 페스티벌에서 ‘장수막걸리’를 마시는 로이킴의 모습(사진=SNS)
이른바 ‘승리·정준영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일 “로이킴과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로이킴을 상대로 단순히 대화방에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혹은 촬영이나 유포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승리와 정준영 등이 불법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는 데 사용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은 모두 23곳이고 참여한 인원은 16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입건된 인물은 3일 현재까지 7명이다.

이날 로이킴 측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다.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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