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마감]올들어 최대폭 하락..유동성 우려 확대

상하이종합 0.96%↓..나흘째 하락
  • 등록 2017-03-30 오후 4:42:50

    수정 2017-03-30 오후 4:42:50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증시가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며 나흘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인민은행의 긴축 기조에 유동성 우려가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2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6% 내린 3210.24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4%까지 빠지며 3200선을 무너뜨리기도 했다.

우량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82% 하락했고 선전성분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1.64%, 1.97% 내렸다.

선전 증시 내 창업판(차이넥스트)은 1.84% 하락했고 중소판은 1.72% 내렸다. 홍콩 증시에서는 대형주 위주인 항셍지수가 현지시간 3시28분 현재 0.31% 내리고 있고 중국 본토기업으로 구성된 H지수는 0.78% 하락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0.08%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유동성 불안 심리가 크게 작용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5거래일째 역환매조건부채권(RP)거래를 중단해 유동성 흡수 기조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에서는 분기 말로 예정된 인민은행의 은행권 거시건전성평가(MPA) 등에 따른 자금수요 증가로 유동성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음주 초 예정된 청명절 연휴 휴장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높아진 점도 하락 압력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중국 최대 국책연구기관인 사회과학원이 1분기 중국 성장률을 당초 예상보다 높은 6.8%로 점쳤지만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기준환율을 달러당 6.888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일 기준환율인 달러당 6.8915위안에 비해 위안화 가치가 0.04% 상승한 것이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사흘 만에 절상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사무용품 레져 의료장비 우주방위 재생에너지 지주사 등이 2%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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