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남북정상회담, 한반도 화해에 좋은 기회"

25일 바티칸 성베드로광장 수요 일반알현서
  • 등록 2018-04-25 오후 10:43:58

    수정 2018-04-25 오후 10:44:15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프란치스코 교황은 25일(현지시간) “남북 정상회담은 한반도와 전세계 평화 보장을 위해 투명한 대화, 화해와 형제애 회복을 시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 말미에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남한과 북한 정상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이에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회담의) 직접적인 정치적 책임을 가진 이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평화의 ‘장인’이 돼 달라”며 “자신감을 갖고 모든 이들의 안녕을 위해 선택한 길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모든 한국민을 위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주의 기도’를 함께 바치자”고 제안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즉위 직후 첫 아시아 방문 국가로 한국을 선택했고, 북핵 등 한반도 긴장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화해를 촉구하는 행보를 지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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