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홍준표, 삐친 아이처럼 구는 격…소리 질러봤자 망신살"

  • 등록 2018-04-27 오후 2:29:55

    수정 2018-04-27 오후 2:29:55

(사진=정청래 트위터)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남북정상회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홍준표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삐친 어린아이처럼 구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정 전 의원은 27일 트위터에 ‘홍준표, 좀 대범해지시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전했다.

그는 “부러우면 부럽다고하고 잘된 일이라면 박수를 쳐라”라면서 “잔칫날 왼다리한채 소리 고래고래 질러봤자 본인만 망신살 뻗친다. 선한 마음을 가지시라”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은 남북은 물론 전 세계가 축하하며 지켜보고 있다”면서 “홍준표와 자유한국당만 뾰루퉁하고 딴죽을 걸고 있다. 째째하게 굴지마라”라고 질책했다.

앞서 지난 26일 홍 대표는 아사히TV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의 위장 평화쇼를 나는 믿지 않는다”면서 “남북정상회담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하기 위한 제스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국 여론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지지하는 계층은 좌파뿐”이라며 “중도층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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