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별세]정세균 국무총리·황교안 한국당 대표도 ‘애도 발길’

1세대 창업가 故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
“대한민국 경제 성장 기반 다진 노력 잊지 않아”
미래 산업 이끌 청년 기업가에 귀감 되는 인물
  • 등록 2020-01-20 오후 9:26:39

    수정 2020-01-21 오전 8:20:54

정세균(오른쪽 세번째) 국무총리와 황교안(오른쪽 두번째)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저녁 8시 40분께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사진=하상렬 수습기자)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이 숙환으로 세상을 떠난지 이틀째인 20일 늦은 저녁까지 정계인사들의 애도 발길이 이어졌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저녁 8시40분께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정 총리와 황 대표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서로 먼저 조문할 것을 권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1~2분 먼저 빈소에 찾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상주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동안 정 총리는 잠시 대기했다가 빈소로 들어갔다.

정 총리는 대표는 약 20여분 간 머문 뒤 먼저 빈소를 나왔다.

정 총리는 “상주와 고인의 그간의 업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유족들을 위로했다”면서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원래 저도 기업에 있었고 고인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한 분이다. 무엇보다 국내가 아닌 외국에서 성공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산업자원부에 있을 때 고인과 함께 대화하고 가르침을 받을 수 있던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신 명예회장과의 개인적인 일화를 묻는 질문에는 “특별한 일화는 없지만 어떻게 기업을 이루었는지 잘 들었다”면서 “불굴의 의지로 기업을 이뤘는데 오늘날 젊은 세대들도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잘 가꾸고 그 유지를 잘 받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대표 역시 저녁 9시께 조문을 마친 뒤 고인을 향한 존경과 애도의 뜻을 전했다.

황 대표는 “우리 경제가 어려울 때 초기에 경제를 살리기 위해 애썼던 몇 분 중에 한 분이다. 고인에 대한 이야기 등 창업가 1세대의 노력에 대해 상주들과 이야기 나눴다”며 “나라가 어려운 때에 경제를 살리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셨는데, 그래서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만큼 살게 된 것 같다. 고인의 아드님(신동빈 회장)들과도 특별한, 업무적인 관계도 있었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어렵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고인에게 전하고 싶은 말에 대해서는 “한일 양국을 오가며 부단히 노력한 고인의 뜻을 잘 받들어서 한일 양국 관계회복과 개선에 기여하고 또 초기 경제를 일으킨 정신을 받들어서 어려울 때 경제를 살리는 일에도 각별한 노력을 해서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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