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요르단 외교장관 만나 "한국인 입국금지 유감"

스톡홀롬 이니셔티브 참석 계기차 한-요르단 외교장관회담
23일 사전 통보없이 韓 입국 금지…53명 한국인 격리되기도
  • 등록 2020-02-25 오후 8:57:08

    수정 2020-02-25 오후 8:57:08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스톡홀롬 이니셔티브 장관급회의 참석 계기로 한-요르담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아이만 후세인 알 사다피 요르단 외교부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제공)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아이만 후세인 알 사파디 요르단 외교부 장관을 만나 요르단 정부가 사전 협의 없이 우리 국민에 대한 입국금지를 발표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스톡홀롬 이니셔티브 장관급회의 참석 계기로 한-요르담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코로나19 관련 우리 정부의 대응과 요르단의 입국금지 조치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강 장관은 정부의 범정부적이고 투명한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설명하고, 최근 요르단 정부가 아무런 사전 통보나 협의 없이 우리 국민에 대해 입국금지를 발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이를 신중하게 재검토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향후 우리 국민의 격리 등과 같은 상황이 벌이질 경우 최대한의 협조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알 사파디 장관은 한국 여행객들의 무사 귀국을 위해 항공편 주선 등의 지원을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한국측과 긴밀히 소통·협의하면서 최선의 지원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요르단 정부는 지난 23일 한국·중국·이란에서 출국해 14일이 경과하지 않고 입국하는 외국인의 요르단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53명의 한국인이 요르단내 공항에 격리조치 됐다가 34명이 25일 오전 1시25분(현지시간), 나머지 19명은 오후 2시5분에 출국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오는 6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차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대해 설명하고, 중동의 대표적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회원국인 요르단이 참석해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알 사파디 장관은 P4G 정상회의에 요르단의 참석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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