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법정관리 'P플랜' 돌입하는 쌍용차 "4월까지 끝낸다"

채무 변제 계획 등 사전회생계획안 다음달 중 제출
  • 등록 2021-01-28 오후 8:54:26

    수정 2021-01-28 오후 10:43:41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새 주인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는 쌍용차가 `P플랜`(프리패키지드 플랜·Pre-packaged Plan)에 돌입하기로 했다.

경기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연합뉴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이날 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연 간담회에서 “안타깝지만 마힌드라가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협상이 결렬돼 P플랜으로 가게 됐다”고 설명한 뒤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P플랜은 채무자 부채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채권을 가진 채권자 또는 채권자의 동의를 얻은 채무자가 회생 절차 개시 전까지 사전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그에 따라 법원의 심리·결의를 통해 인가를 받는 방식이다. 미리 회생 계획안을 마련해 놓은 뒤 법정관리에 들어가기 때문에 회생 계획안 제출에만 4개월 넘게 걸리는 통상적인 회생 절차보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쌍용차는 일단 HAAH오토모티브와 P플랜 가동이라는 큰 틀에서 합의를 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투자 협상을 마무리짓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후 합의안을 토대로 채무 변제 계획 등이 담긴 사전회생계획안을 마련해 다음달 중 법원에 정식으로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4월 말까지 P플랜을 끝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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