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우리은행 직원의 700억원대 횡령으로 금융권 전체 횡령액이 1010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액수다.
올해는 이번 경남은행 횡령 건이 562원으로 압도적인 액수를 기록했다. 해당 직원은 지난 2007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무를 담당하면서 562억원을 횡령·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남은행에 이어 신한은행이 올해 들어 7월까지 횡령액 7억1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금융사 임직원의 횡령액은 총 2204억원에 달했다. 2017년 144억7500만원, 2018년 112억8400만원, 2019년 131억6300만원, 2020년 177억3800만원, 2021년 34억800만원이었다.
아울러 은행 내부통제 시스템도 점검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31일 PF 대출 등 고위험업무에 대한 내부통제실태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금감원은 최초 4명을 투입했지만 인원을 늘려 12명으로 확대해 점검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