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진(002320)이 택배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도로정보 데이터베이스(DB) 사업을 수행할 ‘휴데이터스’를 설립했다.
| (왼쪽부터)한진 주성균 경영기획실장 전무, UOK 강석학 대표이사,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마케팅 및 미래성장전략 총괄 사장, 한진 김현우 마케팅실장 상무 겸 휴데이터스 대표이사, 휴데이터스 이인현 CTO 상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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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정보 DB 사업은 지난 2019년 신규 비즈니스 제안 사내 공모전에서 1위로 선정된 직원의 아이디어를 검토해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추진했다.
이를 위해 2020년 3월에 VR·AR 콘텐츠솔루션기업인 ‘UOK’와 업무협약을 체결, 작년 도로정보를 수집할 택배차량 및 소형차량용 고해상도 카메라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했다. 본격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양사가 공동출자하여 올해 1월 ‘휴데이터스’를 설립하였다.
휴데이터스는 한진이 보유한 전국 약 800여개의 택배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거리뷰 수집, 제작 기술을 토대로 도로, 시설물 등의 공간정보의 최신성을 확보하고, 공간정보 데이터 유통 플랫폼인 ‘롯지 플랫폼’을 개발한다.
올해에는 롯지 플랫폼의 기본 모형을 개발하고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의 B2G 시장에 진입한다. 이후, 롯지 플랫폼의 콘텐츠를 확장하고 기능을 고도화해 도로 시설물 DB 유통과 민간 부문 서비스를 기획하여 B2B를 확대한다. 물류 종사자를 위한 서비스 등 롯지 플랫폼의 공간정보 서비스도 확장한다.
한진 관계자는 “도로정보 DB 사업은 우리회사가 보유한 물류 역량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사업으로 우리회사의 택배 물류 인프라와 유오케이의 도로정보 데이터 구축 전문성이 만난 휴데이터스와 함께 물류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