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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004370) ‘배홍동비빔면’은 74억원으로 3위 오뚜기(007310) ‘진 비빔면’과 격차를 30억원 가까이 벌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두 제품의 매출액 격차는 약 18억 원이었다.
전체 비빔면 시장은 예년보다 축소됐다. 같은 기간 주요 3개 제품(팔도비빔면, 배홍동비빔면, 진비빔면) 매출액의 합은 30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12% 감소했다. 장마와 폭우 등 날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올해 라면시장은 소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누적 점유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농심은 55.7%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포인트, 삼양식품(003230)은 11.2%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늘었다. 반면, 오뚜기는 지난해 23.7%에서 올해 23.2%로 감소했다. 팔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9%로 같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신라면’이 타 제품과 큰 격차를 벌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8월 누적 신라면(봉지면)의 매출액은 1253억원이었으며, 2위는 짜파게티(836억원), 3위는 안성탕면(609억원)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