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vs 김혜자 '편의점 도시락 대전' 눈앞

CU, 가성비 높인 '백종원 도시락' 5종 16일 출시
점심값 폭등…연초 CU 간편식 매출 22% 증가
GS25, 이달 중순 '김혜자 도시락' 출시로 맞불
  • 등록 2023-02-13 오전 8:50:22

    수정 2023-02-13 오전 8:50:22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국민배우 김혜자씨가 편의점 도시락 시장에서 정면 격돌한다.

편의점 CU는 백종원 대표와 손잡고 이달 16일 품질과 가성비를 극대화한 ‘백종원 트리플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CU 백종원 도시락, 삼각김밥(사진=BGF리테일)
이번 백종원 시리즈의 대표 상품인 ‘트리플 고기 정식 도시락(5500원)’은 백종원 간편식의 스테디셀러 반찬인 고추장 불고기, 간장 불고기와 마라 소스로 양념한 치킨 3종의 고기를 푸짐하게 담아 식당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고기 정찬을 즐길 수 있다.

‘트리플 머쉬룸 버거(3600원)’는 양송이, 새송이, 만가닥 버섯 3종과 두툼한 비프 패티에 이탈리아산 화이트 트러플 오일와 트러플 마요 소스를 넣어 풍미를 높였으며, 트리플 치즈 파스타(5200원)는 옐로우체다, 몬테레이잭, 아사데로 3가지의 치즈에 홀토마토를 사용해 전문점 못지 않은 퀄리티를 완성했다.

이 밖에도 3종류의 햄을 넣고 데리마요 소스로 완성한 ‘트리플 포크 삼각김밥(1100원)’, ‘트리플 포크 김밥(3200원)’도 내놓는다.

이와 함께 CU는 이달 극강의 가성비 도시락 ‘놀라운 가격’ 덮밥 시리즈 4종(3500~3900원)도 연달아 선보인다. 작년 10월 출시한 덮밥 2종의 라인업을 늘려 재출시하는 것으로, 당시 ‘한 끼 3000원’이라는 가격으로 학생 및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출시 직후 단품 도시락에서 각각 판매량 2, 3위를 차지했다.

CU는 가성비 간편식 시리즈 출시를 기념하며 이달 21일부터 28일까지 8일 간 도시락 구매 고객들에게 컵라면을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백종원 트리플 고기 정식 도시락을 구매하면 백종원 고기 짬뽕 컵라면(1900원)을, 놀라운 가격 덮밥 시리즈를 구매하면 진라면 컵라면(1000원)을 증정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작년에 비해 5.2% 증가하면서 3개월째 5%대의 높은 물가 인상률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식음료 물가가 5.8%로 치솟으면서 고객들의 외식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 식당 대신 편의점에서 한 끼를 해결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올해(1월 1일~2월 8일) CU 간편식 매출은 작년에 비해 22.0%나 신장했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도시락 22.1%, 김밥 24.6%, 삼각김밥 33.7%, 햄버거 21.9% 늘었다.

한편 GS25는 지난 2010년 9월에 첫 출시해 공전의 히트를 친 ‘김혜자 도시락’을 이달 중순께 재출시할 계획이다. 김혜자 도시락은 2017년 상반기까지 SNS에서 ‘혜자롭다’ 등의 신조어를 만들며 편의점 도시락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7년 판매기간 동안 김혜자 도시락은 총 40여종의 상품으로 출시돼 누적 매출액은 약 1조원을 기록했다. 김혜자씨는 지난 1일 인천 서구 오류동에 위치한 GS25의 전용 도시락 제조처 후레시퍼스트에 방문, 제품을 시식하고 생산 공정을 둘러보기도 했다.

김혜자(가운데)씨가 지난 1일 인천 소재 GS25 전용공장 후레쉬퍼스트에 방문해 도시락 제작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사진=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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