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위버필드’서도 19세 당첨자 나와…‘금수저 청약’ 논란

  • 등록 2018-03-26 오전 9:27:54

    수정 2018-03-26 오후 3:05:11

과천 위버필드 모델하우스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분양가가 8억원이 넘는 과천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 특별공급에서도 만 19세 당첨자가 나와 ‘금수저 청약’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위버필드’ 모델하우스에 게시된 특별공급 당첨자 명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 아파트 특별공급 선정 결과 1999년생인 김모(19)씨가 최연소 당첨됐다. 김씨는 기관 추천 특별공급으로 전용면적 59㎡A형에 당첨됐다.

기관 추천 특별공급은 국가유공자, 장애인, 10년 이상 장기복무 군인, 북한 이탈주민 등을 대상으로 각 담당기관의 추천을 받아 당첨자를 선정한다.

이 아파트 전용 59㎡는 유일하게 중도금 40% 이자 후불제가 적용되나 분양대금이 8억원대에 달해 막 성인이 되는 나이에 스스로 조달하기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분양사인 SK건설 측은 “건설사는 청약 접수만 할 뿐 어느 기관의 추천을 받아 당첨된 것인지 등 개인정보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과천위버필드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은 2955만원으로 당첨만 되면 1억~2억원가량 시세 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위버필드와 같은 날 분양한 강남 ‘디에이치 자이 개포’(개포8단지 재건축아파트) 특별공급에서도 1999년생을 비롯해 20대 여러 명이 기관추천으로 당첨돼 논란이 됐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분양가가 3.3㎡당 4160만원으로 10억원을 훌쩍 넘는 초고가 아파트다. 중도금 대출도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20대 당첨자들의 경우 부모에게 받은 돈으로 청약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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