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담에 우리측에서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남식 통일부 차관,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한기범 국가정보원 1차장, 천해성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 김기웅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홍용표 청와대 통일비서관 등 8명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근로단체 담당비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통일장관 격) 겸 대남담당 비서, 김영훈 체육상 겸 북한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 손광호 NOC 부위원장,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7명이 자리했다.
북측 대표단 모두발언을 한 김양건 부장은 “이번 기회가 우리 북남 사이 관계를 보다 돈독히 해서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왔다”며 “앞으로 이렇게 저렇게 보던 분이지만 처음 만났으니까 더 구면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남북관계 현안 전반에 관한 상호 관심사를 포괄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드레스덴 선언 등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의 진정성을 설명하는 데 주력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5·24 조치 해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 대북전단 살포 중단 등을 요구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 관련기사 ◀
☞ 김관진 "남북간 과제 산적"…황병서 "결과 기대" 질문에 '끄덕'
☞ 北 김양건 "북남사이 관계 돈독히 하는 계기 되길"
☞ 靑, 北 최고위급 대표단 방문에 '촉각'
☞ 北 최고실세 폐막식 참석…남북관계 개선 물꼬 트나
☞ 北 황병서·김양건·최룡해, 인천AG 폐막식 참석(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