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농어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공·외식·관광 등을 연계한 6차 산업화와 귀농·귀촌활성화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18일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농림·수산·식품 분야의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내년 이 분야에 편성된 예산 규모는 총 19조2924억원으로, 올해 본예산(18조7334억원)대비 3% 증가했다.
우선 쌀고정직불금 단가를 1ha당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하고, 수입보장보험 도입 및 재해·안전보험료 지원금을 기존 4018억원에서 4463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수입보장보험은 농산물 가격 하락이나 수확량 감소로 줄어드는 농가 수입을 보험금으로 보전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또 농수산식품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현지화지원에 21억원, K-Seafood 프로젝트에 36억원으로 신규 배정하는 등 해외 마케팅 지원도 확대한다.
6차산업 집적화단지를 3개에서 6개로 늘리고 지원 예산도 265억원에서 393억원으로 50% 가까이 늘렸다. 귀농·귀촌 정보제공을 위해 종합센터 설립에 10억원을 신규 배정하고, 70개의 ‘귀농인의 집’도 운영할 예정이다.
AI·구제역 등 대규모 가축전염병에 대한 대응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방역지구 소독세척시설과 저수지 철새관측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61억원을 새롭게 편성했다. 수리시설 개보수 예산을 기존 4800억원에서 5297억원으로 늘리는 등 가뭄, 홍수 등에 대비한 재배예방시설 보수·보강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