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서구 PC방 사건, 정신질환 의심자 방치한 결과"

  • 등록 2018-10-24 오전 8:32:22

    수정 2018-10-24 오전 8:32:22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PC방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김성수 씨가 22일 오전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공주 치료감호소로 가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 대해 “이게 모두 정신질환 의심자를 방치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23일 트위터에 ‘살인은 엄벌하고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정신질환에 대한 관리를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은 ‘정신질환에 의한 감형’에 분노한다. 또 정신질환자에 대한 ‘잠재적 범죄자 낙인찍기’도 우려한다”며 “정신질환에 대한 책임있는 관리, 적극 대응, 각별한 관심이 있었다면 살인도 분노도 우려도 없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이 안나서면 행정관청이라도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김성수는 지난 14일 오전 8시 10분께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A씨(21)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검거됐다.

손님으로 PC방을 찾은 김씨는 자리를 정리해달라는 요구를 하다 A씨와 말다툼을 했고, PC방을 나간 김씨는 집에서 흉기를 갖고 돌아와 A씨를 수십 차례 찔러 살해했다. 함께 있던 종업원들과 손님들의 신고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전 11시쯤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심신미약으로 감형받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를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17일 게시된 ‘강서구 피시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일주일만인 23일 100만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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