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백화점만 있나" 중고장터도 '명절대전' 참전

온·오프 유통대전 와중 중고장터도 추석 특별 이벤트
중고나라, 명절 ''골칫거리'' CJ 스팸 직접 매입 나서
당근마켓, 제수용 먹거리 등 추석 관련 특별전 열어
"명절 기간 방문자수 유지 및 고객 이탈 방지 조치"
  • 등록 2022-09-02 오전 10:12:45

    수정 2022-09-02 오전 10:12:45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유통업계가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추석 고객 모으기에 한창인 가운데 중고거래 플랫폼도 ‘명절 대전’에 참전한다. 업체가 직접 명절 최다 거래품목을 매입하거나 지역별 제수 음식 정도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연휴 고객 끌어모으기에 나선다.

(사진= 중고나라)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고나라는 회원이 등록한 스팸을 회사가 직접 매입하는 ‘2022년 추석 스팸대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중고나라 내 스팸 거래 가격을 매일 분석해 시세가에 매입하는 방식이다.

스팸 판매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오는 16일까지 양식에 맞춰 등록하면 된다.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상품 발송 편의를 돕기 위해 택배 비용(4000원)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햄은 식품, 육류, 생활용품, 오일 등과 함께 실제 명절 기간 가장 많이 거래되는 중고 품목이다. 해당 선물 세트가 가장 등록이 많이 되는 시점은 명절 연휴 시작 전날이며 등록 관련 상품의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대비 평균 20~50% 이상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고장터는 매입한 스팸을 취약계층에 기증할 계획이다.

당근마켓은 오는 11일까지 ‘추석특별전’을 연다. 제수용 먹거리나 명절 선물 판매 또는 추석 관련 이벤트와 행사, 휴무 소식 등을 전하는 동네 가게 ‘비즈프로필’을 모아 보여주는 것. 특히 올해는 추석 먹거리와 선물 등 상품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함께 즐기는 추석 먹거리’ 코너에서는 동네 가게에서 판매하는 과일 가게, 떡집, 정육점, 전집 같은 제수용 음식이나 선물 등 판매 상품을 한 눈에 제공한다. 가게에서 직접 제공하는 배달 서비스를 받아볼 수도 있다.

연휴기간 동안 운영하는 미용실, 헬스장, 네일숍, 음식점 등 운영 시간부터 예약 가능 여부, 이벤트, 휴무 소식까지 다양한 가게 정보도 제공한다. 추석특별전에 가게 비즈프로필 소식을 올리고 싶은 이들은, ‘추석’, ‘한가위’, ‘연휴’ 중 하나의 단어를 포함해 가게 소식을 작성하면 자동 노출된다.

비즈프로필의 ‘상품 판매 기능’을 통해 추석에 많이 찾는 음식류를 판매하는 업종이라면, 별도 키워드를 설정하지 않아도 추석특별전에 소개된다.

중고거래 플랫폼은 일종의 ‘오픈 마켓’ 형태로 이용자가 자율적으로 상품을 매매하는 플랫폼이라 특정 명절과 관련 마케팅을 거의 펼치지 않았다. 그러나 상대적 비수기인 명절 기간 방문자수를 유지하고 고객 이용을 증대하기 위해 관련 이벤트를 펼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명절 연휴 가장 많이 등록되는 분야의 상품을 활용해 이용자의 손쉬운 중고거래 참여 기회와 판매 경험을 주기 위한 전략”이라며 “현재 약 2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중고거래 시장이 더욱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고객 참여형 명절 이벤트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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