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최강 카메라…‘기어360’도 눈길

  • 등록 2016-02-22 오전 9:50:19

    수정 2016-02-22 오전 9:50:19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된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는 처음 보면 디자인 측면에서 전작인 S6 대비 ‘세련됐다’는 느낌을 준다. 메탈ㆍ글래스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여 더욱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특히 ‘갤럭시 S7 엣지’는 전·후면 모두 커브드 글래스를 적용해 곡선미가 더욱 강조했으며, 5.5인치 대화면에도 베젤(액정 테두리)은 전작보다 더 얇아지고 디자인도 보다 콤팩트해졌다.

갤럭시S7 엣지(아래)와 갤럭시S7. 삼성전자 제공
가장 주목받은 기능은 카메라. 공개 행사에서 경쟁사 애플의 ‘아이폰6S 플러스’보다 낫다고 선전포고할 정도로 최상급의 기능을 자랑한다. 최고급 DSLR에 사용되는 최신기술인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사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는 피사체를 담는 이미지 픽셀을 두 개로 구성한 ‘듀얼 픽셀’은 이미지와 위상차를 동시에 측정하여 어두운 곳에서도 빠르게 오토포커스를 맞추는 동시에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로 세계 최초로 이 기술을 스마트폰에 적용했다.

후면 카메라보다 상대적으로 화소수가 적은 전면 카메라는 후면 카메라와 동일한 ‘F1.7’의 밝은 렌즈를 탑재해 빛이 부족한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최근 스마트폰의 필수인 파노라마 기능은 ‘모션 파노라마 샷’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파노라마 샷을 촬영하는 동안 피사체의 움직임까지 기록할 수 있는 게 신기능.

이날 행사 후 주요 외신은 “훌륭한 디자인과 카메라, 인터페이스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타임)”, “지금까지 선보인 제품 중 최고(더 버지)”라고 호평했다.

최대 200G용량의 마이크로 SD카드와 심(SIM)카드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심(SIM) 카드 트레이도 적용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빠른 성장과 고사양 게임 콘텐츠의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게임에 보다 최적화해 소비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게임 성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기존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는 혁신은 없었다는 지적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루머로 거론된 부분에서 큰 차이는 없었고 전반적으로 무난한 수준“이라며 ”오히려 삼성페이, 기어VR 및 이날 공개한 신제품 ‘기어 360’ 등 갤럭시 스마트폰 제품군을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는 주변 서비스 영역의 확대쪽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어 360(우측 공 모양 카메라)’의 광각렌즈로 촬영한 모습이 스마트폰에 연동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한편 이날 갤럭시S7과 함께 공개한 ‘기어 360’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기어 360은 360도 영상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구(球)모양의 카메라다. ‘기어 360’은 180도 범위를 광각 촬영할 수 있는 두 개의 195도 어안렌즈를 탑재해 두 렌즈가 찍은 영상을 하나로 합쳐 수평과 수직 방향 어디든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양쪽 렌즈를 모두 사용하는 듀얼 모드로 360도 고해상도(3840x1920) 동영상과 3000만 화소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렌즈 한쪽만 사용하는 싱글 모드를 선택할 경우 180도의 동영상과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기어 360’은 F2.0 렌즈를 적용해 저조도에서도 밝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둥근 공 모양의 ‘기어 360’은 콤팩트한 디자인에 맞춰 미니 삼각대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하단에 위치한 삼각대 연결 소켓은 표준 사이즈로 시중에 판매하는 카메라 액세서리들과 호환이 가능하다.

‘기어 360’은 갤럭시 S7ㆍS7 엣지ㆍS6 엣지 플러스ㆍ노트5ㆍ S6 엣지ㆍS6 등과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콘텐츠를 촬영하면서 프리뷰하고 소셜 채널과 구글 스트리트뷰에 공유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더욱 심화된 편집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PC 소프트웨어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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