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맹추격' 화웨이의 또 다른 승부수

화웨이 메이트 9_샴페인 골드 색상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화웨이는 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새 스마트폰 ‘메이트(Mate) 9’을 최초로 공개했다.

메이트 시리즈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이 돋보이는 스마트폰으로 사용자에게 최상의 처리 속도, ‘수퍼차지’ 기술 및 새로운 UX를 통한 혁신적인 안드로이드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리차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는 “메이트 9은 스마트폰 사용자 경험을 총체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했다”며 “사용자들은 단순히 빠르고, 편리한 제품을 넘어 최상의 디자인과 직관적인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을 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화웨이 메이트 9 모델들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혁신해 디자인과 성능 측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메이트9는 화웨이 ‘기린 960’ 스마트폰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전체 기능의 50% 이상은 두 번의 클릭만으로 작동 가능한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제공한다. 특히 20분의 충전으로 종일 사용 가능한 혁신적인 수퍼차지 기술을 구현해다.

또한 12메가픽셀 RGB 센서와 20메가픽셀 모노크롬 센서의 하이브리드 줌을 탑재한 2세대 라이카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아울러 포르쉐 디자인과의 협업으로 화웨이의 첨단 기술과 고품격 브랜드 가치를 융합한 ‘포르쉐 디자인 화웨이 메이트 9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5.5인치 커브드 AMOLED 디스플레이에 그래파이트 블랙 단일 색상으로 촉감과 광택을 한층 더했다.

화웨이 메이트 9 시리즈는 중국을 비롯해 독일,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이탈리아, 일본, 쿠웨이트, 태국, 폴란드, 프랑스에 1차 출시된다.

가격은 64GB 버전 699유로(약 88만6000원)이며, 블랙, 스페이스 그레이, 문라이트 실버, 샴페인 골드, 모카 브라운, 세라믹 화이트 색상으로 선보인다. 포르쉐 디자인 모델은 256GB 버전 1395유로(176만8000원)로, 그래파이트 블랙 단일 색상으로 제공된다.

한편 화웨이는 메이트 9과 함께 운동, 수면, 심박수 등 다양한 측정 기능을 제공하는 피트니스 트래커 화웨이 핏(HUAWEI FIT)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