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모레까지 쏟아진다…제주도는 태풍 ‘난마돌’ 영향권

강원·충청·경기 일부지역에 호우특보 발효
지난 2일부터 현재 누적강수량 홍천 343㎜ 최고
춘천 251㎜·가평 221㎜·남양주 216㎜…서울도 183㎜
경기남부·강원영서·충청북부 등에 최대 150㎜
제주도 4일까지 30~80㎜ 비 예상..태풍 피해 없어
  • 등록 2017-07-03 오전 11:17:28

    수정 2017-07-03 오전 11:17:28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지난 2일부터 전국 곳곳에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전국 곳곳에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다. 이번 장맛비는 오는 5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며 제주도는 북상 중인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의 영향까지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지난 2일부터 전국에 내린 비로 강원도와 충청도, 경기도 일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며 곳에 따라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비가 내리고 있다고 3일 밝혔다.

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강원 춘천시과 충북 청주시·괴산군, 세종시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또 대전시와 경북 상주시·의성군·문경시·예천군·영주시·봉화군, 충북 옥천군·보은군·충주시·제천시·단양군, 충남 청양군·공주시, 강원 태백시·영월군·정선면·강원북부 및 남부 산지 등에는 호부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호우경보는 24시간 강수량이 150㎜ 이상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는 24시간 강수량이 80㎜ 이상 예상될 때는 각각 내려진다.

지난 2일 0시부터 3일 오전 9시까지 누적강수량은 수도권의 경우 서울 183㎜, 신천(가평) 221㎜, 창현(남양주) 216㎜다.

강원도의 경우 내면(홍천) 343㎜, 남산(춘천) 251.5㎜, 청일(횡성) 209.5㎜를 기록 중이다. 충북 청주 104.5㎜, 세종연서 102.5㎜, 경북 화서(상주) 106.5㎜, 문경 97㎜다.

장맛비는 이번 주 중반까지 지속되겠다.

기상청은 3일부터 오는 5일까지 경기남부·강원영서·충청북부·경북북부·지리산 부근은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동, 충청남부, 전라도, 경남, 경북남부, 울릉도·독도는 4일까지 30~80㎜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북상중인 난마돌은 우리나라에는 큰 피해를 주지 않을 전망이지만 제주도에만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오전 9시를 기해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7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난마돌은 3일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업 992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23m/s를 기록 중인 소형 태풍이다. 이 태풍은 4일 새벽 제주도 남쪽먼바다를 지나겠고 5일 새벽에 일본 도쿄 서쪽 약 160㎞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영향권에서 잠시 벗어나 있는 제주도는 3일 밤부터 4일 아침까지 비가 오겠다. 예상강수량은 30~80㎜다. 5일 오전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다시 받겠다.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으로 남쪽 먼바다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남해 먼바다에서도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게 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 수요일(5일)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전망”이라며 “특히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선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비와 함께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비가 내리는 만큼 축대붕괴 및 산사태, 침수 피해, 산간과 계곡 야영객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안전처는 호우경보 발령에 따라 산사태, 상습침수 등 위험지역에서 대피하고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주의하라고 안내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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