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태풍 ‘난마돌’ 북상 관련 긴급 대책회의 개최

방파제·해안가 등 사전 출입 통제 및 하천변 주차차랭 이동조치
옥외광고물 시설점검 및 산사태 위험지역 등 사전 예방활동 실시
  • 등록 2017-07-03 오전 11:22:09

    수정 2017-07-03 오전 11:22:09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태풍 ‘난마돌’ 북상과 관련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국민안전처는 3일 김희겸 재난관리실장 주재로 11개 관계부처와 9개 시·도 담당 실·장이 참석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대비 태세와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안전처는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큰 피해를 가져온 태풍 ‘차바’와 유사한 경로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제주·남동해안 지역 등에 피해가 우려돼 범정부적 대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난마돌은 대만 근처에서 발생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기까지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더욱 철저한 대비와 준비가 필요하다고 안전처는 전했다.

이날 회의결과 방파제와 해안가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사전에 출입을 통제키로 했다. 저지대 침수에 대비해 하천변 주차차량을 이동조치하고 배수시설과 예·경보 시설을 점검하는 등 지자체와 홍수통제소 등 유관기관간 협력 체계를 재확인했다.

산사태 위험지역과 계곡·유원지 등에 대한 사전 예방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한 바람으로 인한 비산물 낙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옥외광고물 등의 시설을 점검하는 등 피해위험이 높은 지역과 시설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정비 태세를 강화토록 했다.

특히 태풍에 앞서 내린 장맛비로 노후축대, 절개지 등 취약지역의 경우 2차 피해 발생 우려가 평소보다 높아져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 실장은 “이번 태풍은 집중호우가 내리는 장마기간에 우리나라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풍 진로를 예의 주시하면서 태풍·호우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잘 지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안전처는 3일 태풍 ‘난마돌’ 북상에 따른 피해예방을 위해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김희겸(왼쪽)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국민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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