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차관 "의대증원 2000명 과학적…의사단체, 공격 멈춰야"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제44차 회의' 개최
  • 등록 2024-05-14 오후 3:33:41

    수정 2024-05-14 오후 3:33:41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이른바 ‘의대증원 회의록’을 두고 정부와 의사단체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2000명 의대증원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제44차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복지부 제공)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4일 ‘중앙사고수습본부 제44차 회의’를 개최하고 “의대증원 2000명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오랜 시간 논의 끝에 정부에서 내린 정책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2035년까지 1만명이 부족하다는 추계 결과는 지난해 6월 ‘의사인력 수급추계 전문가 포럼’ 등에서 충분히 논의됐다”며 “이를 위해서는 2025년부터 최소 2000명 의대 증원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2000명이라는 의대증원 숫자가 지난 2월 6일에 처음으로 제기됐단 지적에 대한 해명으로 보인다.

아울러 박 차관은 의사단체에 다른 의견을 낸 인사들을 향한 공격을 멈추라고 당부했다.

박 차관은 “지금도 의사단체에서는 의대 증원 찬성 의견을 낸 인사들을 공격하고 압박하는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의사단체가 단체 내부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압박·공격하는 일부 관행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의대증원과 관련한 법원 자료 제출에 대해서는 “법원에서 참고할 것으로 판단되는 자료를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제출했고,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기준 평균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 2271명으로 전주 평균 대비 4.8% 감소했다. 이는 평시인 2월 첫주의 67% 수준이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2.5% 감소한 8만 6735명으로 평시 대비 90% 수준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848명으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이며, 평시의 86% 수준이다. 전체 종합병원은 7129명으로 전주 대비 2.1% 증가, 평시 대비 97% 수준을 보였다.

끝으로 지난 7일 기준 응급의료센터 내원환자 중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대비 0.3% 감소 △중등증 환자는 0.1% 감소 △경증 환자는 3.5% 감소했다. 이는 평시인 2월 1주차 대비 △중증·응급환자는 9.7% 감소 △중등증 환자는 1.2% 감소 △경증 환자는 18.4% 감소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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