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조사 회사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17일(현지시간) 발간한 ‘2023 톱 10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리포트를 보면, 조사 응답자의 75%가 올해 소비 지출을 늘릴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리포트는 고물가 시대를 견디기 위해 ‘짠테크 소비자(Budgeteers)’들이 절약을 최우선 순위에 놓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또 확고한 자기 신념에 따라 움직이고 자신을 세상에 내놓는데 거부감이 없는 Z세대가 새로운 소비 계층으로 떠오르며 소비 시장의 공식을 새로 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경선 유로모니터 코리아 리서치 총괄은 “시장은 언제나 새로운 세대의 가능성에 따라 움직이고, 세대별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Z세대는 신제품을 접하는 채널이 기성 세대와 완전히 다르고, 밀레니얼 세대는 그들의 자녀인 알파 세대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등 또 다른 소비 패턴이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