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총격 살해한 범인이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번복해 범행 동기를 두고 혼란이 커지고 있다.
| 총격 직전 촬영된 범인. 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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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일본 마이니치 신문 보도에 따르면 총격범으로 현장 체포된 야마가미 데쓰야(41)는 해상자위대 장교 출신으로 ‘특정 종교 단체 간부를 노린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경찰에 했다.
당초 야마가미는 살해 동기가 있음을 시인했지만 “정치적 신념에 따른 원한은 아니다”고 밝힌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돌연 아베 전 총리와 관련성이 없는 종교단체를 거론한 것이다.
야마가미가 경찰에 특정한 종교 단체 간부는 범행 현장에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돼 경찰은 범인 진술 의도를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