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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2007년 1월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맥 월드 컨퍼런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이란 `신기한 물건`을 세상에 처음 공개한 날이다. `내 손 안의 세상`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났다. 바야흐로 전세계는 스마트폰 시대를 맞이했고, 산업 전반은 물론 우리의 일상생활까지 속속들이 바뀌었다. 그 사이 애플 아이폰 역시 혁신과 변화를 거듭하며 화려한 10년의 세월을 보냈다.
10년 동안 아이폰은 총 15종의 제품이 나왔고 그 사이 `아이폰의 아버지` 잡스는 짧은 생을 마감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폰은 기술과 디자인에서 혁신을 거듭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해 나갔다. 애플 역시 아이폰 덕분에 승승장구하며 전 세계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올라섰다. 아이폰 1세대부터 아이폰X까지, 스마트폰의 원조는 그동안 어떠한 혁신을 담아왔을까.
10년전 첫 모델..320×480 해상도에 3.5인치 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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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출시된 아이폰4는 외관에 혁신적 변화가 있었다. 곡선을 강조하던 전작과 달리 아이폰4는 다이아몬드 커팅을 강조한 직선적인 디자인에 소재 역시 강화유리를 채택했다. 용량도 16GB와 32GB로 늘었고 화상 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이 처음 도입됐다.
잡스의 유작이 된 아이폰4S, 폭발적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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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는 아이폰5가 LTE 시대를 열었다. 기존 3.5인치에서 4인치로 화면 크기가 커졌고 화면 비율도 기존 3:2에서 풀 HD 트렌드에 발맞춰 16:9로 위아래로 길어진 모습을 갖췄다. 화면 크기는 커졌지만 제품 소재가 바뀌면서 전작보다 얇고 가벼워졌다.
아이폰X, 애플 10년 노하우 결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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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신사옥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아이폰7 후속작인 아이폰8과 아이폰8+, 10주년 아이폰 기념작 아이폰X을 선보였다. 아이폰X은 아이폰과 함께 써내려간 애플 10년사를 대변하는 제품이자 역대 최고의 아이폰이 될 전망이다.
아이폰X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자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점은 `홈 버튼`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또 지문을 이용해 잠금을 푸는 이른바 `터치ID`가 3D 안면인식 및 적외선 기술이 적용된 `페이스ID`로 대체되며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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