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한진 전무 겸임…KCGI "인사 철회해야" 반발

  • 등록 2020-09-03 오후 4:53:24

    수정 2020-09-03 오후 4:53:24

조현민 한진칼 전무.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행동주의 펀드 KCGI(이른바 강성부 펀드)가 조현민 한진칼(180640) 전무의 한진그룹 임원 겸직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CGI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 전무의 임원 겸직은) 회사를 정상화 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진그룹 임직원과 주주들의 책임경영에 대한 기대를 정면으로 저버리고 한진그룹의 기업가치를 저해시키는 행동”이라며 인사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한진그룹은 전날 조현민 한진칼 전무를 한진(002320)의 전무(마케팅 총괄), 토파스여행정보의 신사업 및 사업전략 담당 임원(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조 전무는 한진칼, 정석기업 부사장 등 4개의 임원직을 겸직하게 됐다.

이에 KCGI는 “조 전무는 이른바 ‘물컵 갑질’ 사건으로 한진그룹 전체의 기업가치가 크게 저해했을 뿐 아니라, 그룹의 이미지와 미래 가치 또한 크게 훼손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회사와 직원들이 생존의 위협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조현민 전무가 위기 극복을 위해 어떤 기여를 해왔는지도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대한항공의 직원들은 장기 무급휴직으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택배물량 증가와 단가하락으로 인해 한진의 직원들이 과로와 사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런 위기 상황 속에서 대주주 일가의 사적 이익 보장에는 적극적인 한진그룹 경영진의 태도에 우려와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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