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남북정상회담, 세계 평화 보장할 것”…국내외에서 응원 메시지 쏟아져

구테흐스 UN 사무총장 "진정성있는 대화 성공하길"
지미카터 전 美대통령 "항구적 평화 가져다주길"
'평화기원 릴레이' 각 부처 수장·방송인 등 메시지 이어져
  • 등록 2018-04-26 오후 4:29:41

    수정 2018-04-26 오후 4:29:41

프란치스코 교황은 25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지지와 격려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쏟아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5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에서 “27일 남북 정상의 만남은 화해의 구체적 여정과 형제애의 회복을 이끌어낼 상서로운 기회가 될 것이며, 마침내 한반도와 전세계에 평화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또 남북 정상을 향해 “평화의 ‘장인’으로 역할하면서 희망과 용기를 가지기를 기원한다”며 “모든 이들의 행복을 위해 내디딘 발걸음을 믿음을 가지고 걸어 나가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앞서 21일 성명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 재개라는 용기 있고 중요한 과업이 성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 역시 24일 트위터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와 주변 국가들에게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다주기 바란다”며 남북 정상회담 지지 메시지를 보냈다.

국내 각계각층에서도 남북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의 발판이 되길 기대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김상곤 교육부총리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교실에서부터 화합을 이야기하고 공존과 평화를 배우며, 남북 간의 협력을 통한 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2018 남북 정상회담 온라인플랫폼’의 ‘평화기원 릴레이’를 통해 전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의 열매가 맺어 모든 이들이 행복해지기를 두손모아 기도한다”고 밝혔다.

정상회담 성공 기원 릴레이 응원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국가대표 선수들과 평양 방북공연에 참여했던 가수들도 동참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곽윤기는 “오랜시간 기다린만큼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무척 크다”며 “평화의 발판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달 평양 방북 공연에 참여한 가수 조용필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많은 문화교류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역시 방북 공연에 참여했던 가수 백지영은 “평양 공연을 하면서 느꼈던 한민족의 공감대와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했던 마음이 아직도 그대로 있다”며 “정상회담이 잘돼서 가을공연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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