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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삼체’는 공개되자마자 TV부문 글로벌 1위(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에 오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작품은 1960년대 중국의 한 젊은 여성이 내린 운명적 결정이 시공을 뛰어넘어 현재의 유수 과학자들에게 불가사의한 영향을 미치는 내용을 담았다. 외계인의 침공과 인공지능 등 공상과학(SF) 이야기를 다뤘지만, 인류를 기반으로 한 작품인 만큼 이해가 쉽고 몰입이 높다는 반응이다.
‘삼체’는 SF계 노벨문학상이라 불리는 휴고상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한 류츠신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전 세계에서 900만부 이상 팔리며 대히트했다. 이 작품은 HBO ‘왕좌의 게임’ 제작진인 데이비드 베니오프, D.B 와이스가 각색을 맡으면서 배경이 중국에서 영국으로, 중국인 중심에서 다양한 지역 출신의 인물들이 등장하는 것으로 변화됐다. 이 변화가 중국의 한정된 이야기에서 인류의 보편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것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넷플릭스의 탄탄한 자본이 뒷받침돼 거대한 스케일의 작품으로 탄생했다.
글로벌 인기몰이 중인 ‘삼체’는 새 시즌 제작을 확정했다. ‘삼체’ 제작진은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를 통해 “시즌2가 더 재밌을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