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대중성 중요하지만 우리 색깔이 더 중요"

  • 등록 2018-10-23 오전 6:00:00

    수정 2018-10-23 오전 6:00:00

몬스타엑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안무 연습을 하다 어느 순간 거울을 보면 ‘멋있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소위 ‘자뻑’이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다. 그 만큼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엿보였다. 그 자부심은 무대 위에서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관객들은 자신감이 부족한 가수보다는 자신감 있는 모습에 환호를 보내게 마련이다. 그룹 몬스타엑스는 미국 공연을 비롯한 월드투어를 돌며 이 같은 깨달음을 얻었고 22일 발매하는 정규 2집 테이크1 ‘Are You There?’에 이를 녹여냈다.

몬스타엑스는 22일 서울 강남구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전에는 듣기 좋은 음악, 방송에서 좋은 음악을 생각했는데 이제는 우리가 무대에 섰던 기억을 토대로 공연에서 보여드리기에 좋은 음악을 생각한다”며 “자신감이 있어야 무대에서 더 멋진 느낌을 발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 역시 다음 투어를 대비하고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몬스타엑스는 이미 K팝 그룹 최초로 올해 말 미국 유명 라디오 방송국 아이하트라디오에서 개최하는 연말 쇼 징글볼 투어에 초청받아 LA를 비롯한 6개 도시의 무대에 오르기로 결정한 상태다.

공연 무대를 세계로 넓힌 몬스타엑스는 새 앨범에서 세계관을 확장했다. 데뷔 때부터 성장 서사를 그려오던 몬스타엑스는 이번 앨범에서 ‘빛과 어둠, 선과 악, 삶과 죽음, 그 경계의 모든 것’을 노래한다. 타이틀곡 ‘Shoot Out’은 이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낸다. 멤버들은 ‘7대 죄악’을 각각 한가지씩 자신의 콘셉트로 삼아 풀어낸다.

몬스타엑스는 “예전부터 힘들어하거나 뭔가 아픈 사람들에게 우리가 함께 있다는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이번 앨범에 대해 “그런 아픔들을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더 깊은 내면으로 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앨범은 ‘날 도와줄 누군가를 찾는’ 느낌인데 우리가 스스로에게 하는 말일 수도 있고 팬들에게 하는 말일 수도 있다”며 “특정한 대상을 찾는 게 아니라 답을 열어놨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다음 앨범 테이크2에 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들의 음악적 스타일에 대한 고집도 드러냈다.

“음원 순위가 높게 나오면 좋겠죠. 대중음악에 대중성을 반영하는 것도 당연한 거고요. 하지만 대중성이 많이 반영되면서 우리 색깔을 잃어버리면 그게 더 안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아요. 대중성을 아예 포기할 수는 없지만 우리 색깔을 유지하는 거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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