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불펜' 함덕주, 4년 총액 38억원 조건에 LG 남는다

  • 등록 2023-12-24 오전 10:27:36

    수정 2023-12-24 오전 10:27:36

LG트윈스 FA 투수 함덕주가 FA 계약을 맺은 뒤 차명석 단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트윈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던 왼손 불펜투수 함덕주(28)가 계속 줄무늬 유니폼을 입는다.

LG는 24일 프리에이전트(FA) 함덕주와 계약기간 4년 총액 38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14억원, 인센티브 1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함덕주는 2013년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베어스에 입단했고, 2021년 트레이드를 통해 LG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3시즌 57경기에 등판해 55⅔이닝을 던지면서 4승 4세이브 16홀드 55⅔이닝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시리즈 4경기에 등판해 3⅓이닝 동안 1승 평균자책점 2.70의 기록으로 팀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계약을 마친 함덕주는 “올해가 가기전에 계약을 마칠 수 있어 마음이 가볍다”며 “이번 시즌 팀이 최고의 성적을 냈고, 나도 부상없이 던지면서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건강하게 던질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함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아프지 않고 꾸준한 모습으로 팀이 계속 강팀이 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구단 측은 “함덕주는 국가대표 경력을 포함하여 많은 경험을 가진 투수다.”며 “2023시즌에는 건강함을 되찾으면서 가장 좋았을 때 모습을 보여줬고 팀의 필승조에서 맡은 바 역할을 다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마운드에서 팀을 위해 던져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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