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출전권 들고 온 이정은, 상금왕 2연패도 넘봐

시즌 최종전 ADT챔피언십 3위 이상이면 상금왕
2012년 김하늘 이후 6년 만에 상금왕 2연패 기대
4700만원 추가하면 2년 연속 10억원 돌파 성공
  • 등록 2018-11-07 오전 7:52:29

    수정 2018-11-07 오전 7:52:29

이정은.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권을 손에 쥐고 돌아온 이정은(22)이 6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2연패를 위한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이정은은 올해 KLPGA 투어 16개 대회에 출전해 한화클래식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두며 상금 9억5305만4780원을 획득했다. 2위 배선우(8억7865만947원)에 7440만3833원 앞서 있어 2년 연속 상금왕이 유력하다.

이정은이 마지막까지 상금 1위를 지키면 2012년 김하늘(30) 이후 6년 만에 KLPGA 투어 2년 연속 상금왕이 될 수 있다. K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왕은 희귀한 기록이 됐다. 상금왕이 된 선수들 대부분이 이듬해 해외로 떠나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이정은 또한 내년에는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길 가능성이 있는 만큼, 2년 연속 상금왕은 의미 있는 기록이다.

투어 최초의 2년 연속 상금 10억원 돌파도 기대할 만 하다. KLPGA 투어에서 역대 한 시즌 상금 10억원 이상을 획득한 선수는 2014년 김효주(12억897만8590원), 2016년 박성현(13억3309만667원), 2017년 이정은(11억4905만2534원) 3명뿐이다.

상금왕과 함께 2년 연속 평균타수 1위도 눈앞에 뒀다. 시즌 평균 69.725타를 기록, 2위 최혜진의 70.16타를 크게 앞서 있다. 마지막 대회에서 최혜진에게 20타 이상 뒤지지 않는 한 이정은이 1위로 끝낼 수 있다.

6일 귀국한 이정은은 9일부터 경기도 여주시 페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ADT 캡스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에 곧바로 출전한다. 시차적응과 미국에서 2주 동안 8라운드를 경기하면서 체력 소모가 컸던 만큼 이번 대회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2년 연속 상금왕과 평균타수 1위 그리고 사상 첫 2년 연속 10억원 돌파라는 기록을 눈앞에 둔만큼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정은이 이 대회에서 단독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기록을 모두 달성할 수 있다. 우승 상금은 1억2000만원, 2위 6900만원, 3위 4800만원이다. 이정은은 6일 귀국하자 마자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는 컷 탈락이 없기 때문에 조금 공격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즌 최종전으로 열리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는 상금왕 이외의 대상, 다승, 평균타수 등의 주인공도 가려진다. 대상은 신인 최혜진(19)이 유력하다. 1위 최혜진이 545점을 획득, 2위 오지현(503점)보다 42점 앞서 있다. 오지현이 우승하고 최혜진이 10위 밖으로 떨어져야 역전할 수 있다.

다승 부문에선 3승을 거둔 이소영(21)이 최소 공동 수상을 확정했다. 이정은, 배선우(24), 최혜진, 오지현(22), 장하나(26)는 2승씩을 거둬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면 공동 다승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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