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현(36)이 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왕’이라는 못다 이룬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시동을 건다. 박상현은 17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2019 시즌 아시안투어&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개막전 SMBC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억 752만엔)에 출전한다.
2019년 첫 대회로 SMBC 싱가포르 오픈을 정한 박상현은 첫 스타트를 잘 끊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대회가 열리는 싱가포르로 바로 가는 것이 아닌 지난 6일 태국으로 먼저 들어가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박상현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박상현이 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2위,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 등 맹활약을 펼친 만큼 아시안투어와 JGTO가 박상현의 이름을 주목하고 있다.
그는 “새해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좋겠지만 현재 컨디션을 고려해 1차 목표를 톱10으로 잡았다. 1, 2라운드에 잘 쳐서 상위권에 있다면 우승까지 노려보겠다”며 “세르히오 가르시아, 폴 케이시 등 유명 선수들이 출전하지만 기죽지 않고 최선을 다해 내 존재감을 꼭 드러내겠다”고 강조했다.
박상현은 이번 대회부터 새로운 서브 스폰서인 ‘하나금융그룹’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 그는 “2019년 또 하나의 스폰서가 생긴 만큼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며 “2019년에는 아시안투어 상금왕을 목표로 열심히 달리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