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3명중 1명은 '5060'…신중년 일자리 42만개 늘었다

통계청, 2017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
5060세대 일자리 점유율 35.8% 차지
  • 등록 2018-12-18 오전 1:00:00

    수정 2018-12-18 오전 1:00:00

2017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 통계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지난해 50~60대 연령층의 일자리는 늘었으나 우리 경제의 허리를 담당하는 30~40대 일자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 관련 산업의 50~60대 일자리는 증가한 반면 제조업 구조조정 여파로 양질의 대기업 일자리는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7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60세 이상이 점유한 일자리는 전년보다 25만개가 증가해 전체 연령대 중에 가장 많이 늘었다. 50대가 취업한 일자리는 전년보다 17만개가 늘었다.

반면 지난해 30대와 40대가 점유한 일자리는 전년보다 각각 8만개, 2만개 감소했다. 20대 일자리는 1만개 증가하는데 그쳤고 19세 이하의 일자리는 1만개 감소했다.

전체 일자리의 연령별 점유율은 △19세 이하 0.9% △20대 14.2% △30대 22.7% △40대 26.4% △50대 22.9% △60세 이상 12.9%였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만개), 건설업(10만개), 도매 및 소매업(5만개), 운수 및 창고업(3만개) 등은 일자리가 전년보다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 일자리는 7만개 줄었다. 특히 조선업 등 제조업 구조조정 여파로 대기업 일자리가 2000개 감소했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제조업 일자리 감소에는 조선업 구조 조정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성별 일자리 규모는 20대까지는 비슷했지만 30대 이후는 남자가 점유한 일자리가 60.4%로 여자보다 많았다. 남자가 점유한 일자리는 전년보다 20만개 증가했고, 여자는 11만개 늘었다. 남자는 개인기업체에서 3만개, 여자는 회사법인에서 6만 개 감소 각각 감소했다.

전체 일자리는 2316만개로 전년(2285만개)보다 31만개(1.4%) 증가했다. 이중 회사법인 일자리는 48.2%로 가장 많고, 개인기업체 일자리는 31.5%를 차지했다.

근속기간은 3년 미만이 63.9%이고, 10년 이상은 13.8%를 차지했다. 기업규모별 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비영리기업(7.8년), 대기업(7.4년), 중소기업(3.0년)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은 중소기업(45.6세), 비영리기업(44.5세), 대기업(39.5세) 순이었다.

2017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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