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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일중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7일 방한한 가운데 오산 공군기지에서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할 때 이용한 미국 대통령 전용헬기 ‘마린 원’(Marine One)에 눈길이 쏠린다.
미국으로부터 수송기를 이용해 공수된 마린 원은 프로펠러와 동체 일부가 분해된 채 들어와 다시 조립해 활용한다.
마린 원은 미국 대통령을 위한 미국 해병대의 호출부호로 제1해병헬리콥터비행대대(HMX-1,나이트호크)에서 운용하는 구형인 VH-3D 시 킹 헬기 또는 보다 작은 신형 VH-60N 화이트호크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해외 순방 시에는 VH-60N 화이트호크가 활용된다.
마린 원(VH-60N 화이트호크)의 성능은 일급 기밀로 일부 알려진 것만 살펴보면, 최고속도 시속 295㎞, 최대 상승 고도는 5790m에 이르며 주야간 전천후 운항 및 자체 탐색 능력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완벽한 방음장치로 기체 안에서 회의가 가능한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헬리콥터로 알려져 있다.
제1해병헬리콥터비행대대(HMX-1)에 소속된 최정예 조종사 70명 중 3년간 엄격한 훈련을 거쳐 선발된 4명의 조종사만이 조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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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의 전용헬기는 공군 소속으로 AS-330 퓨마, UH-60 등을 주로 이용하다가 2007년 고(故) 노무현 대통령 때 시코르스키 S-92 3대를 구매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최대속도 시속 295㎞, 항속거리 702㎞, 체공시간 3시간 등이며 최대 18명이 탑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